1분 이내의 짧은 영상, '숏폼'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입니다. 숏폼의 인기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상당합니다. 특히 뇌발달과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심각하면 '팝콘브레인' 등의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팝콘브레인 유발하는 60초 숏폼 중독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팝콘브레인 이란?
팝콘브레인은 말 그대로 뇌가 팝콘이 터지는 모양과 같이, 크고 강한 자극에만 반응한다는 의미입니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가 주는 빠르고 강렬한 자극에 뇌가 익숙해져서, 현실에서의 느리고 약한 자극에 무감각해져 버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보통 뇌 발달이 활발한 유아동에게 팝콘 브레인 현상이 더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른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그동안에는 일명 바보상자라 불리던 TV, 유튜브 영상 등이 팝콘브레인 유발 요인으로 지적당해 왔다면, 이제는 더욱 짧고 강렬한 '숏폼' 콘텐츠가 한층 더 강력하게 우리의 뇌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숏폼으로 인한 스마트폰 중독은 나이불문입니다.
2. 숏폼중독과 팝콘 브레인의 상관관계
반복되는 단기적 자극과 뇌 활동의 변화
숏폼은 1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자극을 제공합니다. 영상의 길이가 짧아지면 짧아질 수록, 사람들의 시선을 한 순간에 빼앗아야 하기 때문에 그 자극은 더욱 강렬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숏폼을 보는 동안 뇌가 짧은 주기로 자극에 반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단기적인 자극에 뇌가 적응하게 됨으로써, 장기적이고 깊이 있는 사고나 학습 능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학습을 할때 쓰이는 집중력은 '능동적 집중력'인 반면, 스마트폰 등 디지털 미디어에서 발현되는 집중력은 '수동적 집중력'입니다. 수동적 집중력에 익숙해지면 우리의 뇌는 점차 반응적인 뇌로 길들여집니다.
주의력 분산 및 새로운 자극 추구
숏폼 컨텐츠를 한 개만 보고 멈춘 경우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나의 짧은 영상이 끝나면, 바로 다음 영상으로 이어져 새로운 콘텐츠가 계속해서 제공됩니다. 뇌는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주제에 빠르게 노출되고, 빠른 전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숏폼을 소비한다면 주의력의 분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숏폼과 같이 압축적인 정보를 담은 짧은 영상을 반복해서 본다면, 주의력이 떨어짐은 물론, 단조로움을 견디지 못하게 됨으로써 점점 더 자극적이고, 새로운 콘텐츠를 찾게 됩니다. 이렇게 더 새로운 자극을 원하는 소비자에 맞추어, 제작자들은 점점 더 자극적이고 강렬한 영상을 제작하게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는 숏폼 중독을 더욱 악화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3. 숏폼 중독 예방법
숏폼 중독 예방은 쉽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스마트폰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숏폼 중독 방지를 위해서는 사용 시간을 정해두고 시청하는 것이 가장 최선입니다.
유아의 경우는 최대한 노출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본다면 한 번엔 30분, 하루에 1시간 이상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년의 경우는 하루에 2시간 이하로 시청하길 권장합니다. 성인 역시 필요할 때에만 시청하는 것이 좋고, 그것이 쉽지 않다면 앱 삭제 등의 노력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숏폼을 보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어렵다거나 스트레스, 불안 가중으로 인한 여러 증상들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안입니다.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트레스를 줄이는 5가지 방법 (0) | 2024.02.01 |
---|---|
홍역 수두 수족구 차이 및 예방 (0) | 2024.01.30 |
계절성 우울증 극복 운동법 4가지 (0) | 2024.01.29 |
A형 독감, B형 독감 차이점, 격리, 예방법 (1) | 2024.01.26 |
노로바이러스 증상, 치료법, 예방 및 주의사항 (0) | 2024.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