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수두 수족구는 모두 발진성 감염병입니다. 전염력이 강해 봄철, 신학기가 시작될 무렵부터 주의를 요합니다. 미리 이 세 가지의 차이점을 인지하고,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역
홍역은 메스레니 바이러스에 속하는 RNA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입니다.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주요 증상으로는 발진, 고열, 기침, 인후통, 눈 따가움 등이 있습니다. 홍역 발진의 경우 얼굴과 목 부분에서 시작해서 온몸으로 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진은 보통 3 ~ 4일 정도 지속되는데, 심한 경우에는 발진이 지나간 뒤 피부가 벗겨지기도 합니다.
다행히도, 홍역은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합니다. 유아기에 2회, MMR 백신을 접종하며, 접종의 항체 생성이 90%가량으로 효과가 좋은 백신에 속합니다. 접종 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면역을 갖게 되니, 우리 아이들 예방접종을 꼭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수두
수두는 수두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입니다. 대체로 어린이들에게서 발생하지만, 청소년과 어른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수두의 주된 증상은 발진, 발열, 피부 가려움 등이 있는데요, 발진 양상이 홍역과는 또 다릅니다. 수두 발진은 작은 수포로 시작해서 점점 커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굉장히 가려운 것이 수두 발진의 특징입니다.
수두 또한 예방접종을 하면 대부분 면역을 갖게 됩니다. 현재 우리 나라는 12 ~ 15개월 사이에 1회 기본 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두 면역이 없는 청소년의 경우에는 최소 4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접종을 합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행여나 적은 가능성으로 수두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더욱 경미하며 회복도 빠르다고 하니 예방접종을 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수족구
수족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코이사키 바이러스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입니다. 수족구 또한 어린아이들에게서 주로 발병됩니다. 어린 자녀들 키우는 가정에서는 봄에서 여름철까지 수족구 이야기를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수족구의 주요 증상은 발진, 발열, 구토, 설사 등이 있습니다. 주로 손과 발에 발진이 일어나기 때문에 병명에도 손과 발이 들어가 있습니다. 수족구의 발진은 별다른 치료 없이도 일주일 이내에 사그라 들기 때문에 위의 두 가지 감염병에 비해서는 비교적 가벼운 수준입니다.
하지만 수족구는 예방접종이 따로 없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 외에는 아직 확실한 방법이 없습니다. 손을 깨끗하게 씻고, 수영장 등 공용 시설 이용 시 주의를 기울여 최대한 피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상책입니다.
위의 세가지 홍역, 수두, 수족구는 전파력이 강한 발진성 감염병입니다. 각기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며, 증상과 예방법에도 차이가 있는 만큼 미리 인식하고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해진 기간에 예방접종을 빠뜨리지 않도록 하며, 평상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안전한 봄철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점진적 근육 이완법 효과, 순서 (0) | 2024.02.02 |
---|---|
스트레스를 줄이는 5가지 방법 (0) | 2024.02.01 |
계절성 우울증 극복 운동법 4가지 (0) | 2024.01.29 |
팝콘브레인 유발하는 60초 숏폼 중독 (1) | 2024.01.26 |
A형 독감, B형 독감 차이점, 격리, 예방법 (1) | 2024.01.26 |